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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수호, KIA 홈 마운드 첫 등판

광주 출신 가수 “어릴 적 꿈 이뤘다… 기억에 남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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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가수 이수호)

 

뜨거운 7월의 오후, 가수 이수호가 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홈경기 시구자로 마운드에 섰다. 고향 광주에서 열린 경기였기에 의미는 더욱 깊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좋아했고, 특히 KIA 타이거즈의 열혈 팬이었다이렇게 시구를 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다.

 

 

막연히 꿈꿔왔던 장면이 현실이 된 그는 언젠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빨리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웃었다. 이날 시구는 그의 첫 공식 마운드 경험이었지만, 평소 운동을 즐겨온 덕분에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불타는 트롯맨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해 실력을 인정받은 그의 음악 인생은 유년기부터 시작됐다. 부모님에 따르면 세 살 무렵부터 노래를 시작했고, 일곱 살에는 전국노래자랑무대에 올라 송해 선생님 앞에서 나팔꽃 인생을 불렀다. 그날을 계기로 가수의 꿈을 품은 그는 이후 안양예고 성악과에 진학하면서 본격적으로 음악을 공부했고, 지금도 매일 연습실을 찾으며 기본기를 다진다. 그는 성악을 기반으로 다양한 음악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그의 공식 팬카페 수킬라이트는 자신의 탄생석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팬들과 일상 이야기를 나누고 안무도 공유하며 함께 만들어간다오늘도 몇 분이 경기장에 오신다고 해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에 오래 살았지만 광주 친구들을 만나면 사투리가 자연스럽게 튀어나온다는 그는 억양은 쉽게 사라지지 않더라고 웃었다.

 

 

롤모델로는 남진을 꼽았다. 어릴 적부터 그의 노래를 자주 따라 부르며 흥을 키웠다고 한다. 야구장에서도 진심을 다하는 모습은 그의 진정성을 그대로 드러낸다. “많은 사람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오래 기억에 남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한 이수호는 올해 안에 새로운 음악 작업도 계획 중이다.

 

 

한편, 이날 창간한 지역 뉴스매체 더센뉴스에 응원 메시지도 전했다. “좋은 지역 소식 많이 전해주시면 좋겠고, 이수호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The SEN 이정원 기자. leesu170@the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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