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볕에 무너지는 피부, 자외선 차단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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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뷰티스 맑은피부과 제공)
무더운 여름철,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 습도는 피부 노화를 촉진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속 콜라겐이 파괴돼 탄력이 떨어지고, 기미나 주근깨 같은 색소 침착이 쉽게 발생한다. 여기에 고온다습한 환경은 피부 장벽을 약화시켜 민감성과 트러블을 유발하기 쉬운 상태로 만든다.
피부과 전문의 신삼식원장은 “SPF 50 이상 제품을 외출 전에 충분히 바르고, 2시간마다 덧바르는 습관이 필요”하며, “실내 냉방으로 인한 피부 건조를 막기 위해 젤 타입 보습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외선차단제는 자외선A와 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며, 자외선A는 피부 노화와 그을림을, 자외선B는 짧은 시간 안에 피부 화상을 유발할 수 있다. 자외선B 차단 효과는 SPF 지수로, 자외선A는 PA 등급으로 표시되며, SPF는 50 이상일 경우 50+로, PA는 + 개수로 차단 강도를 나타낸다. 숫자와 등급이 높을수록 차단 효과는 뛰어나지만 피부 자극 가능성도 높아지므로 피부 타입에 따라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실내나 가벼운 외출에는 SPF15/PA+ 이상, 장시간 야외 활동 시에는 SPF50+/PA+++ 이상 제품이 적합하다.
여름철에는 피지와 땀 분비 증가로 모공이 넓어지기 쉽고, 색소 질환이 심화되기 쉬운 시기다. 피부과 전문의 신삼식원장은 “큐어젯이나 미라젯 같은 레이저 시술은 모공 수축과 피부 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며, 인라이튼 루비 피코 레이저는 멜라닌 색소를 정밀하게 제거해 기미와 잡티 개선에 도움을 준다.”며, “전문 치료는 개인 피부 상태에 맞춰 적절한 계획 하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매일 실천하는 기본적인 피부 관리다. 하루 두 번 순한 세안제를 이용한 클렌징, 땀을 흘린 뒤 빠른 세안, 하루 1.5~2리터의 수분 섭취, 그리고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과일 위주의 식습관은 건강한 여름철 피부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The SEN 이정원 기자. leesu170@the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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