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쎈건강 Q&A] 여름철 고민 ‘겨드랑이 액취증과 다한증’
뷰티스맑은피부과 신삼식 원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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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스맑은피부과 신삼식 원장
무더운 여름, 새 옷이 금세 젖고 냄새로 불편을 겪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겨드랑이에서 나는 악취는 사회생활까지 위축시키기 쉽다. 대표적인 여름철 고민인 ‘액취증(암내)’과 ‘다한증’에 대해 뷰티스맑은피부과 신삼식 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Q. 여름철 겨드랑이 땀과 냄새, 왜 심해지나요?
A. 여름엔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이 많아지는데, 겨드랑이에는 ‘아포크린 땀샘’이 있어요. 이 땀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피부 세균이 분해하면서 고약한 냄새를 유발하죠. 냄새는 체중과는 무관하며, 유전적인 요인이 큽니다.
Q. 다한증과 액취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A. 다한증은 땀의 양이 비정상적으로 많은 것이고, 액취증은 땀의 냄새가 심한 상태를 말합니다. 두 질환 모두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죠.
Q. 땀냄새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A. 과거엔 수술로 땀샘을 제거했지만 흉터와 입원 부담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보톡스 주사나 미라드라이 시술이 대표적입니다.
보톡스는 땀을 유발하는 신경을 차단해 약 6개월간 땀을 줄이며, 시술이 간편합니다.
미라드라이는 극초단파로 땀샘을 선택적으로 파괴해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도 가능하고, 겨드랑이 털도 함께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Q. 미라드라이 시술 부작용은 없나요?
A. 마취 주사로 인해 드물게 멍이 들 수는 있지만 대부분 샤워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시술 후 회복도 빠른 편이에요.
Q. 청소년도 시술이 가능한가요?
A. 사춘기엔 호르몬 영향으로 땀과 냄새가 심해지는데, 무조건 참으라는 건 옳지 않아요. 성장기라 수술은 피해야 하지만, 보톡스나 미라드라이로 단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나이에 크게 제한은 없습니다.
Q. 치료 방법 선택 시 조언한다면?
A. 자신의 증상과 생활 패턴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게 중요합니다. 단기 효과가 필요한 사람은 보톡스를, 근본적인 해결을 원한다면 미라드라이가 적합하죠.
고민만 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의해 조기에 치료하면 자신감 있는 삶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액취증과 다한증은 참는다고 나아지지 않는다. 여름철 불편함을 넘어서, 사회생활까지 위축시키는 문제인 만큼 초기부터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The SEN 이정원 기자. leesu170@the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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