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밤의 미식 바캉스, 광주 대인예술야시장 개장 > 사회 · 건강

광주 대인예술야시장, 전통시장과 예술이 어우러진 야간 문화 공간

7월 토요일밤 (5·12·19일) 미식·체험·응원 이벤트 풍성

(사진 제공=광주광역시) 대인예술야시장 개장

광주광역시가 무더운 여름밤, 시민들에게 특별한 야간 나들이 공간을 선사한다.

시는 오는 7월 매주 토요일(5일, 12일, 19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동구 대인예술시장 일대에서 ‘2025 대인예술야시장’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한여름밤의 미식 바캉스’로, 전통시장과 예술이 어우러진 야간 문화 공간에서 미식과 체험, 이벤트가 함께 펼쳐진다.

대인예술야시장은 전통시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대표적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감성적인 공간 구성과 젊은 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해마다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올해는 공간과 콘텐츠 구성을 전면 개편해 더욱 다채롭고 감각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장 곳곳에는 전통 먹거리부터 트렌디한 푸드트럭까지 다양한 미식 부스가 마련돼 방문객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청년 예술가들과 상인회가 협업해 개발한 ‘말차 막걸리’, ‘얼그레이 막걸리’ 등 이색 막걸리 시리즈는 야시장의 대표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1990년대 인기 프로그램을 오마주한 고백 무대 ‘가슴을 열어라’는 세대 간 소통을 유도하며, ‘대형 테트리스 체험’, KIA 타이거즈 응원 이벤트 ‘기아야 가 보즈아!’, 어린이 체험 미션 ‘부엉이 탐험대’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마련됐다.

또한, 대인예술시장의 상징인 부엉이 캐릭터가 ‘부영’, ‘어영’, ‘고영’으로 새롭게 리뉴얼돼 아트슈퍼마켓에서 굿즈로 판매되며, 캐릭터 탄생 배경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 대회’도 현장에서 열린다. 수상작은 오는 8월 ‘한평갤러리’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시장 전역에는 복고풍 포토존과 감성 공간이 조성돼 방문객들에게 인생샷 명소로도 손색이 없다.

전은옥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대인예술야시장은 예술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광주의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라며 “새로워진 야시장에서 시민들이 여름밤의 정취를 한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owler_daein_2025) 또는 인스타그램(@owler_daein_2025)을 통해 가능하며, 문의는 대인예술시장 사업단으로 하면 된다.

[The SEN 이정원 기자. leesu170@thes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