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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귀 질환 급증… 특별히 주의해야 할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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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Image 2025년 7월 9일 오후 10_29_52.png

(AI 생성이미지/TheSEN)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철, 귀 건강에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

  

귀는 체온과 습도에 민감한 기관으로, 여름철에는 물놀이나 장시간 이어폰 사용, 콘서트 관람, 비행기 탑승 등으로 인해 염증과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수영이나 샤워 후 귀에 물이 들어가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외이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외이도염은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통증, 가려움, 이물감,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귀지를 무리하게 제거하거나 보청기·이어폰을 장시간 착용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귀를 강하게 맞거나 기압 변화로 인해 고막에 구멍이 생기는 외상성 고막 천공역시 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고막 천공은 통증, 출혈, 청력 저하, 이명 등을 유발하며, 작은 천공은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회복이 늦어질 경우 패치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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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맑은소리 최정섭 이비인후과)


 

최정섭 이비인후과 원장은 "물놀이 후에는 귀 안을 면봉으로 깊게 닦지 말고, 귀를 뒤로 당긴 상태에서 드라이어로 잘 말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어폰을 오래 사용할 때에도 귀 안이 습해져 염증이 생기기 쉬운 만큼 이어폰이나 보청기는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귀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평소 귀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올바른 관리와 예방 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The SEN 이정원 기자. leesu170@the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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