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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 전 “렌즈부터 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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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The SEN 생성


 

여름철은 자외선과 물놀이, 냉방기 사용 등으로 눈 건강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강한 자외선은 각막 화상을 유발할 수 있고, 수영장과 해변에서는 바이러스성 결막염 같은 감염성 질환이 급증한다.

 

자외선은 각막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 자외선 반사가 강한 바닷가나 고산지대에서는 광각막염, 이른바 각막 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UV400’ 등급의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하며, 렌즈 색상보다 차단 기능과 KC 인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물놀이 시 감염에 특히 취약하다. 안과전문의 김성주 원장은 가시아메바는 수돗물, 강물, 해수 등 거의 모든 물에 존재할 수 있는 미생물인데, 콘택트렌즈와 결합하면 심각한 각막염을 유발한다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채 물놀이를 해서는 안 되며, 전용 세척액으로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조은안과

(사진 제공=조은안과) 안질환을 진료하는 모습

 

 

여름철 결막염 환자도 빠르게 늘어난다. 지난해 바이러스성 결막염 환자 약 19만 명 중 8~9월에만 5만 명 이상이 발생했다. 알레르기나 피로로 착각해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시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김성주 원장은 감염 초기부터 항생제와 스테로이드 안약을 병행하면 안질환이 악화되는 것을 막고, 합병증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실내 냉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와 장시간의 디지털 기기 사용도 안구건조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인공눈물 사용, 실내 습도 유지, 수분 섭취 등의 생활습관이 예방에 도움이 되며, 불편함이 지속될 경우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

 

 

[The SEN 이정원 기자. leesu170@the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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