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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KIA, 롯데에 8회 2사 후 극적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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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기아 타이거즈) 8회 역전 적시타 후 환호하는 김태군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7-5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주말 3연전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IA의 선발 투수는 제임스 네일,  6이닝 동안 단 3개의 안타만을 허용하고 사사구 없이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네일의 시즌 6승은 이어진 불펜의 부진으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KIA는 1회말 고종욱의 2루타로 만든 선취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3루에서 태그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고, 비디오 판독 결과도 번복되지 않았다. 그러나 3회말, 김호령이 3루타를 터뜨리며 공격의 물꼬를 텄고, 김태군의 좌전 적시타로 1-0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서 롯데 수비 실책에 힘입어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이 2실점하며 2-2 동점을 허용했고, 8회초에는 셋업맨 조상우마저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며 3실점, 2-5로 역전을 내주었다. 

 

그러나 호랑이의 힘은 8회에 다시 뭉쳐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창진의 안타와 위즈덤의 좌중월 투런포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4-5, 한 점 차까지 쫓아갔다. 이어 최형우와 오선우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최원준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5-5 동점, 기세를 몰아 김호령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채우고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7-5, 극적인 재역전승을 완성했다.


이 승리로  KIA는 시즌 성적 44승 36패 3무를 기록, 공동 2위 롯데와 LG 트윈스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주말 경기를 앞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는 지금 폭염 보다 더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TheSEN  박소라 기자 psr75@the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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