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라인루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전남 출신·소속 9명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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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현 선수/순천시청
전남 소속 선수 6명과 임원 및 지도자 3명이 오는 7월 16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라인루르에서 개최되는 '2025 라인루르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참가해 메달 사냥에 나선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제32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에 전남 소속 출신 선수와 임원 총 9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150여 개국 8,500여 명의 선수가 18개 종목에서 총 232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13개 종목에 총 295명(선수 227명, 임원 68명)이 참가하며, 이 중 전남은 양궁, 유도, 펜싱, 배구, 배드민턴, 수영(수구), 농구 등 7개 종목에서 9명의 선수 및 임원을 파견한다.
특히, 전남 소속의 남수현(순천시청) 선수는 양궁 여자 리커브 종목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여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계적인 실력을 입증한 남수현은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이번 유니버시아드 첫 출전에서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한다.
신채원 선수/ 순천시청
유도 여자 국가대표 신채원(순천시청) 선수 역시 주목할 만한 기대주다. 최근 세계유도선수권 혼성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용인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인 신채원은 2023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작년 초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올해 전남도청 펜싱팀에 입단해 좋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김태희(전남도청) 선수(경기도 출신)는 여자 에페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김태희 선수/전남도청
이외에도도 전남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남자 배구에 김건우(OK저축은행) 선수(조선대학교 졸업)와 임성하(현대캐피탈) 선수(충남대학교 졸업, 이상 고흥 출신), 배드민턴에 이채은(군산대학교) 선수(화순 출신)가 참가해 전남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아울러 진만근 전남체육회 수구팀 감독이 수영 수구 감독으로, 임동일 순천시청 양궁팀 감독이 양궁 임원으로, 그리고 목포 출신인 김현국 경희대학교 농구팀 감독이 농구 감독으로 참가하여 대한민국 선수단의 선전을 도울 예정이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전남 출신과 소속 선수들이 대한민국 대표로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뜻깊고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망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더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과 체계적인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heSEN 박소리 기자 psr75@thes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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